산업보건 story/인간공학

휴먼에러-정진우교수님 연재글

안전보건커뮤니케이터 김국장 2020. 5. 24. 18:48

정진우교수님께서 '휴먼 에러'에 관해 글을 연재한 것이 있어서 발췌해 봅니다.

"요즘 여러가지 산업재해관련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보통 사고의 원인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설비, 기체 본체의 결함외에 조종미스, 조작미스, 판단미스등이 휴먼에러로 클로즈업 된다."

사고나 재해가 발생하면, 불안전행동에 다름 아닌 휴먼에러가 원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휴먼에러에 기인하는 사고 비율표를 봤더니 여러 분야에서 80%이상이 휴먼에러라고 되어 있네요. (의료사고도 80% 휴먼에러..)

 

 

 

 

교수님 말씀중에 " 작업자에게 불안전행동(위험행동)만 없으면 사고, 재해에 이르는 일은 없다고 할수 없다" ,

"재해의 원인을 획일적으로 작업자의 불안전행동이라는 식으로 처리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라는 말씀이 있었어요.

 

 

 

산업보건에 관심을 갖는 저에게는 "보건관리자는 작업자들에 관해 작업뿐만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여러 요인들을 항상 놓치지 말고 집중해서 봐야 한다" 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

Humas Factor학에서는 여러가지 모델을 사용하는데, 그 중에 " SHELL Model" 이라는 것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 여러가지 사건, 조직,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와 그 주위의 인간및 요소간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라고 하시네요.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에서 사용하기 힘든 기계사용을 강요받다 발생한 재해를 예로 들어 주셨는데,

shell model 에 대입해서 분석해보니 문제점이 쉽게 도출되더라구요. 논리정연하게 도출되는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교수님의 설명을 적자면..

 

1. 기계사용이 어렵다 (H의 문제)

2. 고온다습한 환경 (E의 문제)

3. 사용하기 힘든 기계와 열악한 작업환경을 방치함.

(L(하부)의 문제)

4. 기계를 사용하기도 어려운데 인간이 기계에 무리하게 접근함

(L(중앙)과 H의 관계문제)

5.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무리하게 일했다.

(L(중앙)과 E의 관계 문제)

6. 열악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힘든 기계를 억지로 사용함.

(L(중앙)과L(하부)의 관계문제)

이런 모델을 사용해서 인적 요인의 이해, 휴먼에러의 분석,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

"휴먼에러" 라는 부분에 대해 아직 많이 고민해 보지 못한 저로서는 조금 어려운 내용들이 있었지만,

좀더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성보건관리자로서의 갈길이 머네요~~ ^^;

여러모로 안전,보건을 하시는 밴친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글 올려봅니다. ^^